쿠바 2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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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간 게으른 편이라 짜임새있게 쓰지는 못하고
어제 풀지못한 사진들을 풀면서 살을 좀 더 붙이겠습니다.
여행시기는 2018년 6월이었습니다.
쿠바는 오래된 건물이 많지만 재건축을 할 비용은 없는 나라같습니다. 다행히 건물들은 제법 튼튼하게 지어진 것 같고 외벽손상이나 지져분한 것 을 감추기 위해
이렇게 알록달록 벽을 색칠하곤 합니다. 이게 촌스러워 보이긴해도 멀리서 보거나 사진으로 보면 참 생동감있고 예쁘니다.
여기는 쿠바의 국회의 사당 같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리모델링중이고 아무래도 높으신 분들이 계셔서 그런지 차들이 세련되었습니다.
허름해 보이지만 나름 최고 번화가에 있는 건물!
신기한 것은 정말 대로변에 있는 건물이고 위치로 보자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건물 같은데 들어가보면 저 창문하나하나가 그냥 주택입니다.
일반 가족들이 저런 건물에서 살고있고 자세히보면 빨래가 걸려있는 것도 보입니다. 그리고 집구조가 특이해서 문열고 들어갔는데 거실이 있고 거실옆에 문열면
거기서 또 복도가 나와서 복도 따라가면 다른 집이 나오는 그런 신비로운 구조의 집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아파트 문열고 들어가서 거실 베란다로 나가면
새로운 복도가 나와서 남의 집을 통해 우리집을 가야하는 그런구조입니다. ㅋㅋㅋ
잘 보존이 되었다고 해도 무너지기 직전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하고 그래도 멋집니다. 길에는 차부터 마차까지 돌아다니고
저위에 보이는 막 다 무너지는 저런 건물 옥상에서 박효신씨가 야생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합니다.
이건 뭔가 엄청 유우명한 호텔 처럼 보이지만 저기도 그냥 집입니다. 일반 가정집 입니다.
여기도 체게바라 호텔 처럼 보이지만 여긴 관공서 입니다. 머떤 관공서 인지는 까먹었습니다..
체게바라는 쿠바사람은 아니고 아르헨티노인데 쿠바 독립에 열정적으로 기여해서 쿠바에서는 국민영웅입니다.
어딜가도 체게바라 관련 굿즈를 볼 수 있습니다. 저건물도 한국으로 치자면 국세청 뭐 이정도 되는걸로 혁명광장 앞에 있는데
옆건물에는 호세마르티 라고 체게바라랑 함께 쿠바 독립시킨 쿠바인이 저렇게 있습니다.
외국인치고 혁명광장 앞에 얼굴이 저렇게 있다는 건 쿠바인들이 체게바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보여주는 상징물입니당.
여기도 어제 올렸던 말레콘에 들어와서 본 모습니다. 낚시도 하고 뛰어놀기도 하고.. 나름 새롭게 올라간 건물도 있어서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겨울에 가면 왜 저기에 방파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파도가 어마어마하게 높게 친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이는 거리 뒷모습은 이런 모습도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꾸미느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안꾸민 쿠바 뒷골목 민낯은 이런 모습입니다.
술집에서는 늘 공연이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공산주의 국가라 저기서 노래하는 밴드멤버들도 다 공무원이라고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은 국회의사당과 예술의 전당 등이 잘 보이는 쿠바에서 가장 비싼호텔 루프탑 바 입니다. 광장도 내려다 보이고 뭐 뷰가 아주 훌륭합니다.
마지막 날 갔던 관계로 최고급 식당에서 무리를 좀 해서 친구 넷이서 4만원 정도 썼습니다.
술과 안주는 현지물가 대비 엄청 비싼편입니다.
술과 안주를 이야기한 김에 다이끼리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다이끼리는 쿠바 전통칵테일로 사탕수수 라임 레몬 럼(아바나클럽)을 갈아서 줍니다.
사각사각씹히고 달콤새콤 아주 맛납니다. 제가 먹은 술 중에 젤 맛났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헤밍웨이가 매일와서 먹었다는 식당입니다.
이름이 무슨 플로리디타였나 그랬는데 왼쪽에 보면 실제크기 헤밍웨이 아저씨도 앉아있습니다.
가격표도 있는데 잘 모르겠네용.
그리고 대망의 모히토 입니다. 현지 모히토는 달지않고 민트 풀향이 폴폴 납니다. 오히려 풀비린내에 가까운 향이 납니다.
풀풀풀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올드카 내부에용
앞뒤로 삼인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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